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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디오스타' 한기범, '키다리아저씨'로 기부 활동-슬리피 "올해 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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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한기범이 '기부왕'으로서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줬고 슬리피가 올해 대운이 들어왔다 밝혔다.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185회에서는 '원조 키다리 아저씨' 특집이 진행됐다. 오늘 게스트로는 한기범, 심신, 구본승, 슬리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언터쳐블' 데뷔부터 차트 1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슬리피는 과거 음원 차트 순위 5위를 하면 "망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음원 차트 강자였던 과거의 기록을 설명했다. 얼굴이 유명하진 않았지만 노래로는 유명했다는 슬리피의 과거 영상도 공개됐다. 구본승, 심신 등을 비롯한 MC들은 과거 슬리피의 얼굴을 보고 "본인이에요?"라고 놀라워했다.

'다 줄게', '베인' 등 언터쳐블의 유명 곡들이 영상을 통해 흘러나왔고 모두가 잠시 잊고 있었던 래퍼 슬리피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박나래는 "사실 실력파 래퍼거든요.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더니 자신 노래 해봤자 방송 안 나간다고 냉철하게 얘기하면서도 랩 수업을 준비하셨다고"라고 물었다.

슬리피는 "대한민국 랩의 시초가 누군가요"라고 물었다. 구본승이 "인천 앞바다에서"라고 노래를 시작하며 서영춘과 백금녀의 '사이다송'을 언급했고 슬리피가 정답을 외쳤다. 무려 1960년대에 유행했던 대한민국 랩의 시초인 서영춘의 랩. 이에 슬리피는 서영춘의 랩을 가르쳐주겠다 나섰다.

한기범이 먼저 첫 도전자로 나서게 됐고, 다소 투박하고 서툰 한기범의 랩에 옆에서 듣던 심신은 흠칫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랩을 듣고 뭔가 잘못된 걸 느꼈는지 난감한 표정을 짓다 "부정확한 딕션이 문제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발음을 '산에' '가야' 하고 정확히 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자신의 코치로 인해 바로 늘었다고 감탄했고 이에 MC들은 의아해했으나 다시 한기범이 랩을 하자 "확실히 늘었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리피는 심신에게도 랩을 가르쳤고 박나래는 이에 "세종대왕님도 울고 계셔"라고 애드리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장신남들이 모인 오늘의 특집, 박나래는 "키가 커서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한기범 씨는 큰 키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많으셨다고"라고 물은 박나래에 한기범은 4살 때까지 얼간이(?) 취급을 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왕십리 부근에 살았다던 한기범의 할아버지.

시장 인근이라 사람이 붐볐던 동네였다. 따라갔다 당시 길을 잃어버렸던 4살의 한기범. 경찰서 미아보호소에 찾아갔으나 누가 봐도 초등학생의 키인 한기범에 경찰들은 크게 오해했다고 한다. 박나래는 어릴 적 떨어지는 꿈을 많이 꿨지만 항상 떨어지기 직전 누군가 잡아줘서 키가 안 큰것 같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본승은 발이 워낙 커서 발에 맞는 신발을 찾기 위해 이태원에서 자주 신발을 찾았다고 말했다. "당시엔 디자인보다 일단 사이즈가 중요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발 크기가 290mm라 밝혔다. 한기범의 발 사이즈는 무려 320mm라고 한다. 엄청난 발 사이즈는 박소현 얼굴의 약 두 배 가량이었고, 이에 박나래는 자신의 신발과 비교에 나섰다.

박나래와의 신발 크기 차이에 모두들 "박나래 씨 신발이 완전 갓난 아기 신발이다"라며 감탄했고, 박소현도 "제 팔꿈치까지 크기다"라면서 놀라워했다. 박나래는 "구본승 씨같은 경우 키 때문에 연기 몰입이 힘들다면서요?"라고 고충을 물었고 구본승은 "상대 배우랑 키가 많이 안 맞아서요"라고 말했다.

"카메라 삼각대 높이를 조정해가면서 감독님들이 깊은 한숨을 쉬시니까"라고 구본승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하신 거겠지만 저는 굉장히 눈치가 보이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매너 다리를 하거나 상대 배우가 단상에 올라가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다리를 벌리고 연기를 할 경우 진지한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굉장히 몰입이 어려웠었다고 구본승은 밝혔다. 이에 MC들은 상황극을 진행해보자고 했고, 구본승은 박나래와 연기를 펼치게 됐다. 구본승을 위해 카메라 감독들은 잔뜩 카메라 키 높이를 높였고, 박나래를 찍는 카메라 감독들은 평온하게 낮은 높이를 유지했다.

한기범은 자신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여성들에게도 자리 양보를 받는다고 얘기했다. "자꾸 머리가 천장에 닿아서 그렇다"고 설명한 한기범. 박나래는 "운전할 땐 어떠냐"고 물었고 "소형차를 샀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차 지나갈 때 보니까 너 앞좌석에 없더라? 하고 하더라고요. 뒷좌석에서 운전하듯 하는데 당연히 안 보이죠"라고 한기범은 답했다.

이어 한기범은 버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설명했고 다소 믿기 힘든 그의 이야기에 박나래는 "어떻게 이게 말이돼"라며 웃었고 MC들은 MSG를 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한기범은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지켜보고 있던 아내에게 상황을 확인받아 에피소드는 모두 사실로 판명됐다.

박나래는 '웃픈' 단신들의 세계를 소개하며 "겨드랑이랑 얼굴을 한번에 씻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기범은 "난 공감해. 서서 못하니까 앉아서 하다가 한번에 씻어요"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모두를 '빵' 터뜨렸다. 이어 비디오스타 MC들은 한기범과 어린 시절 상황극을 진행했다.

한기범은 곧바로 7살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숙은 "기범이 꿀밤 때리기 하자"로 불가능한 일에 도전했다. 박나래와 김숙이 꿀밤 때리기에 실패하고 이어 말뚝박기를 하기로 한 출연진들과 MC들. 그런데 너무나 높은 한기범의 등에 MC들은 모두 "너무한 거 아냐?"라며 어이없어했다.

박나래의 키와 똑같은 한기범의 엎드린 자세에 박나래는 난감한 표정을 감출 수 없어했다. 박소현, 산다라박, 김숙, 박나래는 "딴 거 해, 딴 거. 한발 뛰기"라고 제안했고 이에 한기범과 출연진들은 한발 뛰기를 함께 하게 됐다. 한기범은 긴 다리로 멀리 뛰어 마지막 남은 산다라박까지 전부 술래로 해치웠고, 이렇게 상황극이 종료됐다.

박소현은 "이분들이 키만 커서 키다리 아저씨가 아니라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로 거듭난 분들이기도 하거든요"라며 깊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구본승은 공백기 동안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상황을 공개했다. "충격적이었던 루머 가운데 하나가 신내림 받았다는 거거든요"라고 말한 구본승.

김숙은 "그런 기미가 있었어요?"라고 물었고 박소현은 "아니 원래 사람이 좀 특이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이에 웃으며 "나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제가 들은 루머 가운데 하나는 남자랑 결혼했다는 얘기가 있었어요"라고 얘기했다. 

이에 구본승은 "예전에 하도 남자들끼리만 다니니까"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솔로로 벌써 14년차라고"라고 다시 한번 물었고 구본승은 "저도 이제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이젠 이게 너무 편해졌어요. 혼자의 편함이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맞아. 누가 끼는게 불편할 때가 있어"라고 동의했다.

'불타는 청춘' 때문에 일부러 연애를 안 한단 소문이 있다는 김숙의 질문에 구본승은 웃으며 "그렇진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박나래와 김숙은 '불타는 청춘' 출연진들 가운데 새로운 감정이 싹틀 수 있지 않냐고 물었지만 구본승은 "와보셔서 일하시면 알아요"라며 일터일 뿐이라 말했다.

대화를 나눌 때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는 구본승에 박나래는 "저런 분들 너무 까다롭다"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낚시도 좋아하고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며 운동에도 매진 중이라 밝혔다. 심신 또한 공백기가 있었는데, 돌아온 이유가 어린 친구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다는 것이라 밝혔다.

"어린 친구들에게도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내가 아직도 현재진행형 가수다, 꿈을 향해 노력해야겠다 이런 걸 아들 딸에게도 알려야겠다 싶었죠"하고 심신은 얘기했다. 키다리 아저씨하면 빼놓을 수 없다는 한기범은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이란 단체를 통해 심장병, 희귀병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밝혔다.

한기범은 자신이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을 앓았었기 때문에 힘듦을 안다고 밝히며 "수술로 예방하면 생활에 이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저도 첫번째 수술은 별 탈 없이 했는데 두번째는 돈이 없어서 한국심장재단 도움으로 수술 받았거든요. 수술 받고나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갖고 있다가 친구들, 후배들하고 같이 얘길 나눴죠. 그래서 좋은 생각이다 같이 해보자 했어요"라고 한기범은 말했다. 

현재 재단에서 직간접적으로 도운 아이들이 얼마나 되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40-50명 정도 된다고 한기범은 밝혔고 이 외에 다양한 활동으로 도와준 아이들이 몇 천 여 명 된다고 덧붙였다. 처음엔 같이 도와달라고 했다니 냉랭한 반응을 들었다고 한기범은 밝히며 "왜 돈을 달라 그러냐"라고 주변에서 말하곤 했다며 "사기꾼처럼 날 봤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올해 10년차 꾸준히 진심을 다한 결과 많은 이들이 인정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슬리피는 올해 대운이 들어왔다 말하며 사주의 경우 '끝판왕'이라 말해도 될 정도로 무척 좋은 운이라 밝혔다. 신점의 경우엔 "대박은 아니란다"라는 말을 듣고 '중박'이라는 얘길 들었다 말했다. 귀인에 대한 얘긴 없었냔 질문에 "소띠를 무조건 곁에 두라고"라고 얘기했다. 

김숙은 "우리 중에 소띠가 있어요. 박나래 씨가 소띠에요"라고 전했다. 슬리피는 "소 목걸이를 사라고 해서. 소 두마리가 그려져야 한다고 해서"라고 얘기했다. 구본승도 소띠라고 갑작스레 밝혀 박나래와 슬리피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저희가 다 갖고 있다"고 밝히며 박나래와 구본승의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찍어 슬리피에게 전달하겠다 밝혔다. 슬리피는 부적에 크게 만족했다. 

한기범은 방송 소감에 대해 "비스 나오게 돼서 너무 기뻤고요. 저도 대상 기운을 좀 받고 싶네요. 나눔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심신은 "오늘 저도 동료들 만나서 같이 얘기도 나누고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구본승은 "너무 재밌었고요. 좋은 선배님 후배님과 같이 해서 너무 좋고, 미녀 아름다운 네분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슬리피는 "일단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부적도 신경써서 챙겨주시고. 저한테는 연예인이자 스타분들이거든요. 같이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8시 30분 MBC every1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숙, 박소현, 박나래, 산다라박이 4MC로 출연하는 해당 방송은 매주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김창옥이 출연해 '힐링' 가득한 강의를 펼쳐보여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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