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홍록기가 출연했다. 홍록기는 1993년, 독보적인 패션센스와 댄스, 비트박스 등 남다른 끼를 뽐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남들 다 겪는 무명시절 한번 없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개그맨, 가수, MC,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홍록기는 지난 2012년, 그의 인생에 버팀목이 되어줄 11살 연하의 모델 출신 아내 김아린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품절남이 되었다. 노는 거 좋아하는 이미지로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화려한 독신으로 살 것 같던 그였지만, 아내는 교제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할 만큼 그의 곰탕 같은 진면목을 발견했다고 한다.
홍록기는 “20대에는 (너무 잘 나가서) 모든 상황들이 좋았죠, 30대에는 예전에 좋았던 걸로 먹고살고 40대가 되면서 훅 떨어졌죠, 그래서 마음이 좀 힘들 때 아내를 만나고 결혼했던 게 저한테는 신의 한 수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 되니 책임감이 생기면서 다시 열심히 생활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아내 김아린씨는 “남편을 알기 전에는 노는 이미지? 이런 걸 만나면서 전혀 느껴본 적이 없었거든요. 오빠가 화를 내면 다 제 잘못이고 뭐가 잘못되면 다 제 탓이구나 싶을 정도예요. 남편은 그냥 알고 지내도 좋은 사람이지만, 가족이 되면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MBC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