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사랑의 불시착’ 탕준상이 이름과 관련된 유쾌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사랑의 불시착’ 탕준상 배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탕준상은 자신의 이름과 얽힌 국적 궁금증을 직접 풀어줬다. 그는 “탕씨라는 희귀 성씨때문인 듯하다. 저는 한국 국적이 맞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탕수육, 탕후루 등 불린다. 댓글 중 웃겼던 게 ‘저 친구 알기 전까지 탕으로 시작하는 말 중 아는 친구는 탕후루밖에 없었는데’ 였다. 가장 많은 좋아요가 눌러져 있길래 너무 웃겨서 저도 좋아요를 눌렀다”고 말했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원래 뮤지컬에서 아역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던 탕준상.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그는 “원래 춤 추고,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되게 끼가 많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광고 같은 것에서 ‘춤, 노래 좋아하시는 분 신청하세요’ 라는 홍보글을 봤고 엄마한테 참가하고 싶다고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어려서 잘은 기억 안 나지만. 그걸 엄마가 신청을 했는데 됐다고 연락이 왔다. 그게 ‘빌리 엘리어트’였고 뮤지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변성기로 인해 잠시 무대를 떠났지만 언제든지 무대 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그는 “당연히 (무대 복귀에 대한 생각이) 있다. 변성기 이후의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변성기 이후 노래를 할 수 있는 목소리가 될지 모르지만 정말 하고는 싶다. 어린 시절 출연한 뮤지컬에서 성인 역할로 다시 출연하면 좋을 듯하다. 그래서 목을 아껴야 하는데 목을 막 쓴다. 노래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탕준상이 출연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가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돼 지난 16일 종영했다.
탕준상은 극 중 5중대 초급 병사 금은동 역을 맡아 순박한 매력의 소년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차기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