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인천 미추홀구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25일 오후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 마련 등 노력을 해왔으나 금일 오후 1시 50분경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62년생 남자"라고 알렸다.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 추가 확진자는 관광 가이드로,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가이드를 했다. 1월 31일부터 본인의 자각증상에 의해 2월 13일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당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그 후 증상이 지속되자 2월 23일 미추홀구 소재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재방문해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정상으로 판독됐으나, 2차 검체채취 결과 2월 25일 오후 1시 28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관광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각별히 개인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에 신경 써왔으며, 대면접촉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는 동거인인 모친에 대해 자가격리를 조치했으며, 확진자는 인하대병원 격리병동으로 후송 조치했다. 이후 역학조사반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 및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내 의사와 간호사 등 근무자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25일 검체채취 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직원은 환자 진료 당시 보호복을 착용했다.
인천시는 "확진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실시를 통해 접촉자 파악을 위한 교통수단, 방문지, CCTV 등을 조사할 예정임을 알려 드린다. 또한 환자 추가 발생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소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감염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