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이스라엘이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시켰다.
24일(현지시간)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긴급 안내문'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의하에 한국인 관광객이 빠르고 안전한 방법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특별 전세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이스라엘 여행 중 귀국 과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우리 여행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일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스라엘 공항 사진을 첨부한 한 네티즌은 "한국이 이렇게 코로나 감염자수가 급증하기 직전에 여행에 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한국 뉴스에서 감염자가 급증한다고 뉴스가 나오더니 이곳에 여행 중인 분들의 모든 여행이 취소되고 갑작스레 한국으로 가게 됐다"고 글을 작성했다.
이어 작성자는 "이스라엘 측과 대사관의 뛰어난 협조와 도움으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한다. 직접적 코로나 감염자가 없는 이스라엘이지만 한국에 도착해서 자발적으로 격리 상태에 들어가고 이곳 공항에서도 너무나 깨끗하고 조용히 공항시설을 이용하는 한국 분들을 보며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고 전했다.
덧붙여 "사진은 이스라엘 측에서 준비해준 샌드위치와 대사관에서 준비한 과일과 주먹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깔끔하네", "간식을 챙겨준다니 호감", "와 이스라엘 대박이네. 기회되면 저도 여행 가겠습니다", "매너있는 나라다", "정부가 똑바르니 대사관도 믿을만 하네", "먹을 거 챙겨주는 나라 좋은 나라", "잘해준다.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