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한 소아과의사, 신천지 고백 "대구교회 간적 없다, 2주간 격리할것"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경북 칠곡군에서 한 소아과의사가 신천지 신도임을 밝혀 파장이 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천지 신도임을 밝힌 소아과 의사가 보낸 단체문자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소아과의사 이씨는 "금번 코로나19 사건으로 내원객 여러분의 염려가 큰줄 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 31번확진자로 인해 감염이 지역내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신천지 교단에 대한 비난과 질책이 몹시 심한것도 잘 안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스스로를 신천지교회 신도라고 밝히며 "혹시라도 제가 신천지교회에 다님으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그로인해 저에게 진료를 받은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보호자분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가 큰줄 안다"면서 "대구교회에 간 적이 없다.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고 열도 없다. 호흡기 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코로나에 노출되었을지 모르니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우선 2주간 병원 문을 닫고 격리하겠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최대 약 2주라고 하니 노출되었다면 그 안에 증상이 나타날 것이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후의 양심은 있었나보다", "저럴바에는 신천지 나오세요", "숨기는거보단 낫네", "알려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미치겠다", "의사가 영생을 믿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3일 폐렴 증세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한 여성 환자가 25일 새벽 급성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