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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신천지 신도의 위장 잠입…"비밀리 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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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부산 온천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들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위장 잠입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민일보는 온천교회 확진자 23명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부산 최초 확진자이자 온천교회 최초 확진자인 A씨(19)는 이번에 귀국한 우한 교민의 아들이다. 하지만 A씨의 아버지는 충남 아산에서 14일간 격리를 거쳤고 여러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의문이 제기됐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임이 밝혀지면서 A씨 역시 이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교회 청년부에 위장 잠입해 비밀리에 포교(추수꾼 활동)를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교회 내 집단발병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역학 조사 결과 우한 교민 아들인 1번 환자 A씨를 비롯해 온천교회 확진자 중 상당수가 지난 15~16일 2박3일 일정 중 1박 2일만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온천교회 / 뉴시스
온천교회 / 뉴시스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이 150여명에 달하는데다 한 방에서 약 3~4명이 함께 숙박을 했기 때문에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앞서 정부는 부산 온천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 등 집단감염이 일어나자 신천지와의 연관성 여부에 집중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선 아직 조사중이다. 

같은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아직까지는 부산 온천교회와 신천지교회 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온천교회와 일부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조사와 조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전체 확진자 38명 중 부산온천교회 연관된 환자는 22명(57.9%)으로 가장 많고 신천지 연관된 환자가 4명(10.5%)이다. 하루 전인 23일까지만 해도 확진자는 16명이었지만 24일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부산 온천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1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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