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중국에서 확진자 판단 기준을 세차례 변경하면서 확진자 수에 큰 변동이 있어 왔으나, 치사율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오늘 바이두 전염병 실시간 빅데이터 보고서를 토대로 치사율을 체크해 보면 기존 대비해서 갑자기 후베이성에서 우한시를 제외한 지역의 치사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식적으로 우한시다.
우한시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많았다. 초기에 의료지원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봉쇄됐기 때문이다.
후베이성은 우한시를 포함할 경우에도 우한시보다는 치사율이 항상 낮게 나왔다.
그러나, 현재 바이두 데이터를 보면 우한시보다 우한시 제외 후베이성 지역에서 치사율이 훨씬 높은 7.48%다.
우한시는 5.57%로 집계됐다.
바이두 데이터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것을 토대로 하는 만큼 당국의 발표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치사율이 높아졌다.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치사율은 여전히 0.3% 정도로 높지 않은 편이다.
중국 당국에서 확진자 수를 대폭 줄여서 발표한 결과 중국 전체 코로나19 치사율은 3.43%로 집계됐다.
바이두에 따르면 중국 전체 확진자 수는 77,779명, 사망자는 2,6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