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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신천지 교회 광고라고?”…소름돋는 신천지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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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가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주범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신천지 포교 활동의 일환인 광고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신천지 교회의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 다양한 SNS 경로를 통해 흔하게 광고로 접할 수 있었던 영상이었다. 
 
‘폭풍 공감 사회 초년생의 극한 하루’란 제목의 해당 영상은 약 4분 53초 가량의 짧은 단만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27살 1년차 사회 초년생이 반복되는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중, 옆집 남자에게 편지를 받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 편지에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11월 10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연애 편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 이후 시간이 흘러 11월 10일이 되고 평소처럼 집을 나섰지만 길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이렇게 아무도 없다고?”라고 의아해하며 집에 돌아와 유튜브 영상 하나를 킨다. 

신천지 교회 홍보 영상 캡처
신천지 교회 홍보 영상 캡처

“설마 이거 때문인가? 근데 설마 다 여기 갔다고?”라는 혼잣말과 함께 재생된 영상에는 신천지 교회 집회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영상에서 한차례도 신천지 언급이 없었지만 해당 영상은 바로 신천지 홍보영상이었던 것. 마지막으로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 103,764명’이라는 글귀가 나타나며 이 영상의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상 주인공은 “그 역사적인 순간에 나도 함께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아쉬워한다. 이어 “내 인생에도 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보다”며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고 신천지 2020년 수료식 초대장을 받는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올라온 영상이지만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대구 지역 코로나19에 신천지 교인들이 다수 확진자로 발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 교인들은 자신들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발병 후 이를 밝히는 경우가 많아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영상도 마지막까지 재생 전에는 신천지 홍보라는 사실을 알 수 없어 신천지 특유의 포교 방식과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르는 사람들은 훅 넘어갈 만하다” “소름이다 저렇게 숨어있다는 거 광고하는구나” “무슨 웹드라마 광고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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