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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코로나19 검사거부 가짜뉴스에 분통? “정부 지침에 적극 협조 중”…‘눈 가리고 아웅’ 비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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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천지에서 제공한 집회 참석자 명단에서 검사 거부를 한 10명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신천지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검사 거부와 관련된 사실들이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신천지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가짜 뉴스 팩트체크> 검사받지 않는 #신천지 성도들?! 신천지의 #대처 현황은?!”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예수교회 관련 불분명한 출처의 허위정보가 퍼지며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국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자가 격리에 적극 협조 중이며 코로나 19 관련 증상이 있는 성도님들은 보건소에 문의해 보건당국의 지침을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측 역시 질병관리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적극 협조하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모든 대처 상황을 전국 지자체와 공유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공식 SNS

마지막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국가 긴급상황 속에서 진실만 알려드릴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며 신천지와 코로나19에 관련한 뉴스 및 SNS 정보에 대한 사실 여부를 공유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 신도 일부가 신종 코로나 검사를 거부했던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신천지 측이 대구 집회에 참석했다고 통보한 경기도 신자는 20명이다. 하지만 그 중 10명의 이름 옆에 검사 거부라고 적혀있었고, 경기도 측이 설득 끝에 검사를 진행한 후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하지만 여전히 신천지 측은 전체 명단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여러 차례 경기도 신도 명단을 달라고 공문으로도 행정지도도 하고 전화로도 연락했는데 신천지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하겠다’라고만 답한다”라며 “명단확보를 위한 강제조치에 나아가는 상황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같은 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박능후 본부장) 역시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뢰성 있는 협조와 조치가 이뤄지는지 여부 등을 감안하면서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에 전체 명단 공유를 거부한 채 가짜뉴스라고 부인한 신천지의 행태는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편견을 안 가지고 싶은데 너무하다. 제발 전체 명단 공유해줘”, “입만 열면 거짓말이니? 이거 만들시간에 협조나 해라”, “전국이 이 지경이 됐는데 저런 말을 한다니 뻔뻔하기 그지없다 관련 뉴스만 몇 개인데 그게 다 거짓말이라는 건지? 전체 명단 정부에 공개하라고 진짜 가짜뉴스가 뭔지는 알고 말하는 건가”, “이게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니면 뭔가요 검사나 실시하고 말하지 계획은 누가 못 함” 등 비판의 여론을 이어갔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 76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집회 관련 확진환자는 456명으로 전체의 59.8%를 상회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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