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하윤수 교총회장과 접촉해 자진 검사에 나섰던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자체적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후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원 지사는 지난 20일 국회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서 심 원내대표 옆자리에 앉는 등 간접적으로 접촉했다.
이 때문에 앞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심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의원에 이어 원 지사까지 자가격리에 나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초지자치단체장이 코로나19와 관련돼 자체적으로 격리에 나선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현재 심 원내대표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원 지사도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제주도의 확진자는 3명이며, 서울의 확진자는 27명이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섬이라는 지형적 특수성 때문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회관 2층 출입구 및 본청 정현관, 기자출입구, 소통관 방면 출입구 등을 폐쇄했다. 더불어 국회 출입기자들은 현재 상당수가 자가격리 중이며, 국회 출입도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