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코로나19, “두 번째 유행 과정, 여기서 막아야…” 엄중식·이재갑 교수 인터뷰 ‘김현정의 뉴스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코로나19 특집’을 준비해 엄중식 교수와 이재갑 교수를 차례로 연결해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코로나19 특집] 확산 이유는? (엄중식)’, ‘신천지, 회견 이후는? (신현욱)’, ‘메르스보다 심각? (이재갑)’, ‘국민의당 대책 (안철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코로나19 전국확산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연결한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국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직전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다. 그러니까 이 확진자의 숫자를 보면 확진 날짜, 수로 환자를 보통은 확인하는데, 실제 증상이 발병된 시기를 보면 지금이 두 번째 유행 곡선이 정점에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막지를 못하면 그 다음 세 번째 유행 단계가 오는데, 이럴 때는 수천 명 단위의 확진자 수가 나타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특정한 집단(신천지)에서 반복적으로 지금 감염이 일어났고 그분들이 이제 확진이 돼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분들이 그냥 그 지역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대구 지역에 모여서 일정한 집회를 하고 다시 전국에 흩어진 다음에 그 지역에서도 사회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을 했을 거고, 여기서 확진자들이 양산이 되기 시작하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매우 강하게 추정이 된다”고 말했다.

제일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감염 유행이 커지면 결국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중증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면 결국 의료 기관, 병원들이 감당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이제 의료진 감염 그리고 사망자 증가. 여기에다가 다른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또 사망이나 중증의 후유증 같은 것들이 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지내야 하는 그런 문제점이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게 메르스 때도 1명의 감염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병원 내 또 병원 간 전파를 통해서 180명 이상의 환자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의 그런 원리가 되겠다. 그러니까 1명의 감염인이 이 교단에 들어왔을 거고, 그분이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여러 사람에게 감염을 시키면서 일정하게 감염자 수가 많아지면서, 이런 중증 감염이나 폭발적인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그런 양상을 보인 거라고 보겠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일단은 정부가 어제 심각 단계로 이 위기 단계를 격상을 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자원, 의료 자원도 마찬가지고 사회적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상태다. 현재는 지금 이제 많은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자원. 특히 병실을 확보하는 게 아주 중요한 상황이다. 확진자분들을 입원시켜서 진료할 수 있는 병실. 특히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원을 한데 모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촉구했다.

엄준식 교수는 또한 “회사나 학교 이런 곳에서도 이런 재택근무 또는 본인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이럴 때는 특히 특별히 병가를 내지 않더라도 다 인정해 주는 그런 사회적 배려가 지금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 개개인도 이렇게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하지 마시고, 3-4일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한 다음에 그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1339나 보건소에 연락을 해서 어떻게 진단을 받을지에 대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 메르스보다 덜 위험한가?”라는 주제로 연결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그 부분(코로나19가 메르스보다 위험도가 낮다는 학계 의견)은 유효하다”며 “아마 치명률이 독감보다 높은 건 맞다. 지금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게 되면 노령이라든지 기저 질환자들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또 사망자들의 대부분 대남병원 환자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주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서 전반적으로 상태가 안 좋으신 분들이 걸리다 보니까, 그래서 병원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대개 환자들을 보게 되면 폐렴이 발생해도 본인이 증상이 악화되는 걸 못 느끼고 있다. 그런데 특히 이 병이 폐렴이 오더라도 환자들이 호흡 곤란을 잘 못 느끼고 열만 더 심하게 나다가, 그러다 폐렴이 갑자기 심해지면 그때부터 호흡 곤란이 갑자기 악화되는 그런 패턴으로 가다 보니까 본인의 자각 증상 자체가 상당히 늦게 나타난다, 특히 폐렴에 의한 진단들이. 그러다 보니까 진단이 늦어지는 환자들이 나오는 된다”고 짚었다.

어린이 감염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일단 전체적인 자료는 아직까지 좀 확인을 좀 해 봐야 되는데, 중국 자료를 보게 되면 감염자는 분명히 있다. 그런데 절대적인 숫자가 적고 또 감염되더라도 사망자는 거의 발생 안하고 있어서, 일단은 지금 발생한 아이들을 보게 되면 대개 부모님이 걸리고 부모님 때문에 접촉하면서 아이들이 걸린 상태고, 아직까지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걸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니까 감염이 안 되는 건 아니고 감염은 되지만 전반적인 경과가 크게 나쁘지 않더라, 정도가 중국의 데이터다. 그래서 아이들 잘 경과 보면서 치료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 전파 과정에 대해서는 “대개 바이러스는 예전에 메르스 때 데이터를 보게 되면, 이게 3~4시간 되면 거의 사멸하는 걸로 나온다. 3~4시간 정도면 사멸하는데 다만 아주 차갑고 건조한 표면에서는 조금 더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니까 어떻든 만약에 바로, 엘리베이터 탄 다음에 바로 타게 되면 그럴 수 있지만, 저희가 그래서 공용으로 쓰는 물건 만지면 손 닦기 잘하라고 하는 부분이 이런 이유 때문에 그렇다. 손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라고 조언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우한이 3만에 후베이가 5000만이면 일단 우리나라랑 크기가 똑같다. 그래서 대구를 잘 막아서 대구 안에서 해결을 어느 정도 해서 상황이 돼야, 그 다음에 전국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대구를 잘 막는 선례 모델을 만들어놓으면 다른 지역의 유행이 시작돼도 대구 모델을 따라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대구를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역하는 사람, 의료진들의 최고의 수준의 노력을 해야 된다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