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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수 10만명 명성교회 부목사와 신도, 코로나19 확산지 청도 다녀와…자가격리,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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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의 초대형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경북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명성교회는 23일 오후 홈페이지에 "지난 14일 31교구 교구장 목사와 5명의 성도들이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을 방문했다"며 "방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교구장 목사를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방문한 성도님과 당시 상주에게도 격리 해제 시까지 교회 방문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명성교회 '코로나 19' 관련 공지.(사진 = 홈페이지 캡처) / 뉴시스
명성교회 '코로나 19' 관련 공지.(사진 = 홈페이지 캡처) / 뉴시스

대남병원 방문자들은 발열, 호흡기 이상 등의 증상은 전혀 없으나 보건소 지침대로 2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가격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는 "8일이 지난 현재 관련된 분들에게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으며, 보건소의 지침대로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도록 적극 권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명성교회는 주일을 하루 앞둔 전날 교인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문자 공지를 통해 알렸다.

명성교회는 방역 절차를 강화했고 코로나 19 관련 정부가 권고한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예배는 취소되지 않았다.

대신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예배를 권고했고 모임 등에 대해서는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헌금을 공지했다. 온라인 헌금 공지는 교회를 세운 지 4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성교회는 당회를 열고 24일부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주일예배 변동에 대해서는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내달 초 특별새벽기도회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는 등록 교인수만 10만명에 달한다.

이날 서울 대형 교회의 상당수는 예배를 그대로 진행했다. 대신 마스크 권고, 열감지 화상 카메라 구비 등 자체 예방에 신경을 썼다. 평상시보다 예배에 참여한 신도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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