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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누적 확진자는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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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8명 중 6명 신천지교회 관련, 부산 온천교회·해외여행 각 1명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서 첫 발생일인 지난 21일부터 사흘 만에 15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전날까지 7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후 4시 기준 15명으로 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집계해 발표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김해시민 여성(26)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여러 명 나온 부산시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창원시 5명, 합천군 3명, 진주시 2명, 김해시 1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등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8명 중 부산 온천교회를 방문한 김해시민, 해외여행을 다녀온 거제시민 1명을 제외한 6명은 대구 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경남도는 일부 확진자 직업이 이발사거나 PC방을 자주 드나드는 등 다중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날 오후부터 도청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개한 확진자들의 지역사회 동선을 참고로 자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 경상남도 페이스북
경상남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 경상남도 페이스북

◇ 경남 5번 확진자

5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7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한마음창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2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했다. 병원까지는 걸어서 출퇴근했다.

20일 오후 6시 4분께 퇴근한 뒤 걸어서 근처 분식집을 방문했다.

21일 오후 1시 52분께 자가 측정으로 발열을 확인했다.

오후 3시 35분께 창원보건소에 도착해 선별진료소 진료 후 오후 4시 56분께 걸어서 자택까지 귀가했다.

 

◇ 경남 6번 확진자

6번 확진자는 합천에 사는 40세 여성으로, 대구를 자주 오갔다.

이 여성은 14일 오전 7시 30분께 집에서 합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고 대구서부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 50분께 대구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왔다.

15일 오전 10시께 합천 한 병원에 갔다가 근처 약국에 방문했다.

17일 오전 7시 30분께 걸어서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대구서부정류장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했다.

오후 2시 50분께 대구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18일 동선도 17일과 같다.

20일 오후 3시 30분께 합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 갔다.

 

◇ 경남 7번 확진자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1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17일 오후 2시께 한 카페에 갔다가 오후 3시께 창원 한 PC방에 갔다.

18일 오후 1시 20분께 카페에 갔다가 맞은편 PC방에 갔다.

19일 오후 2시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방문한 뒤 외래진료와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오후 2시 55분께 창원병원 앞 약국에 간 뒤 카페에 갔다.

이후 오후 4시께는 PC방에 갔다.

20일에는 PC방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 경남 8번 확진자

8번 확진자는 양산에 사는 70세 남성이다.

1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1번 확진자가 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퀸벨호텔에 갔다.

 

◇ 경남 9번 확진자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33세 여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혼자서 14일간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9번 확진자가 거친 동남아 3국 중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이 여성은 20일 울산에서 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러 다녔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께 자가용을 타고 울산에 있는 친구 집에서 거제로 이동했다. 오후 1시 20분께 자가용을 타고 대우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이 여성은 1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며, 평소 기침·인후동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 경남 10번 확진자

10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0살 여성이다.

이 여성은 16일 오전 8시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여성은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 경남 12번 확진자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39살 남성이다.

이 남성은 21일 오전 8시 5분께 마스크를 쓴 채 107번 시내버스를 탔다.

 

◇ 경남 14번 확진자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32살 남성이다.

이 남성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경남 각 ·시군도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데로 자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시키면서 경남도 역시 대응을 강화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마산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때를 대비해 군의관 지원을 요청했고 민간 병원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도 미리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역학조사요원 10명, 방역 대응 인력 10명 등 20명을 우선 증원해 현장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확진자 15명은 마산의료원, 진주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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