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23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영업을 감행한 한 자영업자가 매출 내역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자영업자입니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집계 내역 없음'을 나타내는 단말기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오늘 매출 0원 도전에 성공했다"라며 "졸업하는 지인을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 우송대까지 직접 찾아오신 23세 여성 이모씨. 덕분에 손님도 없이 가게서 아주 잘 쉬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에서는 13일부터 18일까지 친구 1명과 함께 대구를 다녀온 후 18일 밤부터 동구 자양동에 있는 지인 집에 머물던 23세 여성이 첫 확진자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우렛을 비롯해 우체국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나온 확진자 3명과 관계된 밀접접촉자는 모두 18명이다. 대전시는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 블로그, 재난문자 등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 나도 대전이야", "힘내세요", "이런 거 보면 우리 집앞 가게들은 엄청 장사가 잘 되는구나", "알바 다 잘리게 생겼네", "난 배달 때문에 겨우 살았다", "이 나라 초토화 되어버렸어", "저도 백화점에서 일하는데 평일보다 한가하네요", "헐 손해 장난 아니겠네", "진짜 다 망해간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