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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대구 신천지 관련자…신천지 관련 확진자 231명, 전체 433명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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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신천지와 관련된 환자가 22일 하루 동안 무려 100명이나 증가해 총 231명으로 늘었다. 국내 전체 환자 2명 중 1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총 231명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관련 환자는 지난 21일 131명에서 하루 사이 100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전체 환자 수가 433명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체 환자의 53.3%에 달한다.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22일 부산 연제구의 한 건물 출입구에 신천지 교회 방문자들의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2020.02.22. / 뉴시스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22일 부산 연제구의 한 건물 출입구에 신천지 교회 방문자들의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2020.02.22. / 뉴시스

신천지 대구교회는 국내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이 알려진 이후 환자가 폭증하는 상태다. 31번째 환자는 지난 18일 확인됐는데 불과 5일만에 관련 환자 수가 231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앞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현재까지 총 9300여명의 명단을 받았고, 이 중 4475명에 대해 전화조사 등을 거친 결과 1261명이 유증상자였다.

당국에서는 신천지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예배를 보는 방식이 감염자를 발생시킨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확인된 신천지 관련 추가 환자 중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45명, 8명이 확인됐으나 강원·서울·광주에서 각각 2명, 경기·부산·울산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특히 강원의 경우 아직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없었으나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이 뚫리게 됐다. 이 환자들이 각 지역의 신천지에서 활동을 했을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처럼 대규모 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이미 서울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인근에서 지인과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증평에서는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지인을 만난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을 포함해 인천과 부산 등 각 지자체에서는 신천지와 관련된 시설들을 폐쇄했으며 정부는 신천지 신도들 명단을 확보해 증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해외여행력이 있는 사람은 총 4명이다. 이 중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1명 뿐이다. 이 1명도 후베이성이 아닌 지역을 방문했으며 1월9일에 입국했다. 5명 모두 해외방문력과 감염 간 연관성이 낮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신도가 자가격리 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도 대외활동을 삼가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나 1339 등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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