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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자고 '중국인 입국 금지'?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알고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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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최근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 같은 망국적 발언에 대한 정답은 통계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통계청에서 최근 수출 교역국 통계를 찾아보면 가장 최신의 통계는 2018년 수출 통계다.

지난 2018년 우리 수출액은 603,455백만달러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731조원이 넘는다.

이중 가장 수출을 많이 한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멕시코 등이다.

10대 수출국의 교역액은 전체 수출액의 71.4%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과의 교역액은 162,064백만달러로 무려 196조원이다. 중국이 전세계에서 우리 물건을 가장 많이 사줬다.

미국과의 교역액은 72,299백만달러로 87조원 가량 된다.

중국에 수출한 교역액이 미국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중국이 우리 수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6.9%이며, 미국은 12%다. 3위 베트남은 8.1%, 홍콩은 7.6%, 일본은 5.1%에 불과하다.

2018년 수출 교역국 상위 10개국 / 통계청
2018년 수출 교역국 상위 10개국 / 통계청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했더라면, 그래서 중국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 중국의 무역 보복은 없을까?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우리 국민의 일본 불매운동을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금지 요청은 나라를 망하게 만들자는 말과 별 다를 바 없는 극히 위험한 주장이다.

문재인 정부가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에 한정하고, 중국에 재빨리 마스크를 보내주는 등 보여준 모습은 중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바이러스는 기온이 올라가면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 후에는 단지 관계만 남게 된다. 중국과의 교역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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