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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여성에 스폰서 제의에 협박·공갈·성범죄 ‘조민우 실장 일당’…유튜버 전하율, 은밀한 제안에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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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궁금한이야기Y’에서 여성들의 간절한 꿈을 이용해 스폰서를 제안하고 협박한 조민우 실장과 그 일당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헤쳤다.

21일 SBS ‘궁금한이야기Y’는 “11시간 녹음 파일의 내막, 무엇이 한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조 실장이 놓은 ‘스폰’이라는 덫,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그의 정체는?”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 캡처
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 캡처

인기 유튜버 전하율 씨는 지난달 10일 최근 소위 브로커에게 드라마 조연으로 출연시켜주겠다는 은밀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개인방송으로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그런데 이를 본 이윤아(가명) 씨 또한 음성변조를 했음에도 남성의 목소리가 낯설지 않다고 주장, 억대 연봉의 승무원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한다.

전하율 씨는 “이상하네. 나는 연기에 ‘연’자도 보여준 적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제가 필요한 건가 되게 의아한 거다. ‘당장 오디션을 보러 와라, 테스트를 보러 와라’, 처음부터 이런 제안도 아니었다. 뭐지? 싶긴 했었다”고 말했다.

수상한 남성이 내건 조건은 바로 “조민우와 만나라”는 것. ‘조민우 실장’은 놀랍게도 국내 모 유명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했다고. 성적 만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는데,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몸매를 가꿀 것을 강조하는 등의 무리한 요구가 이어졌고 실체는 결국 성관계를 대가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널리 알려져 있는 ‘스폰서 제의’의 형태다.

뒤늦게 거절을 했지만 계약을 한 이상 항공사 취업이 어려울 거라는 협박에 조민우 실장을 실제로 만난 여성도 있다고 한다. 박다희(가명) 씨는 드라마에서 배우로 데뷔시켜주겠다는 계약서를 건네받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른 바 ‘조민우 실장 일당’은 SNS 상에서 8개의 가계정으로 수많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현금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담당 중인 변승민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관은 “제일 화가 난 점은 당연히 자기를 못 잡을 거라고 생각하더라. 협박하고 공갈, 심지어 성범죄까지 저지른. 제가 최근에 맡은 사건 중에서 죄질이 (가장) 안 좋은 거 같다. 지금까지 취합한 자료들 종합해서 빠른 시일 내에 가해자 특정해서 검거하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SBS 관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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