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지난해 교회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계획은있었지만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측은 21일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교회 설립) 계획을 미리 올려 놓은 부분이었다"며 "실제로 우한에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만큼 그곳을 다녀온 대구교회 신자도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 해외교회는 선교활동을 시작한 후 재적 120명이 넘어야 행정상 교회로 승격된다. 신천지에 따르면 중국은 종교탄압이 있기 때문에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으나 실제 모임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
신천지는 "2018년부터는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도시 전체가 봉쇄된 상태로 한국 방문자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천지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내 교단 연혁 페이지에는 2019년 중국에 무한 교회를 설립했다고 적혀있었다.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무한'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현재 신천지 공식 사이트는 중국 우한에서의 신천지증거장막 설립 이력이 이슈화되자 현재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 문구를 삭제한 상태다.
중국의 인민일보에는 신천지의 중국 활동에 대해 경계하는 보도가 존재한다.
이런 보도를 보면 실제로 신천지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포교활동을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