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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숨기라고 교육…" 신천지예수교회, 코로나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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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일부 신천지 신도들이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의 명절 생활수칙이 재조명 받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연휴를 즐기기 위한 보안지침'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이미지에는 지켜야 할 사항이 무려 네 항목이나 담겼다.

신천지 측은 "반드시 확인하고 따라주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개된 첫 번째 사항은 '스마트폰 잠금 설정하기'다. 라인, 카카오톡, 텔레그램 비밀번호 설정하기 내용 등이 강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두 번째 항목에는 '스마트폰 메인화면에서 신천지 앱들 삭제하기'라고 적혔다. '신천지 앱'으로 알려진 에스카드, 에스라인, 에스나비, 생명의 어록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은 "우리 명절 때만큼은 가족들에게 집중하여 말씀을 향한 열망과 사랑을 잠시 인내하여 보자"고 설명했다.

세 번째 항목은 '친척 집 PC에서 라인 사용 시 반드시 로그아웃 혹은 PC종료'이다. 이들은 되도록 친척 집의 PC에서 라인을 사용하지 않도록, 또 텔레그램은 PC를 종료하더라도 다음 부팅 시 자동 로그인이 되므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마지막 항목에는 "외투 주머니에 신천지 관련 내용이 적힌 것이라면 작은 종잇조각이라도 넣어두지 맙시다"라며 "친척이 추워해서 잠시 (외투를) 벗어주다가 발각될 뻔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신천지는 주변 지인들에게 절대로 종교를 노출하지 말라고 교육한다. 지금 이 시국에 당국 연락 안 받고 다수의 신도들이 숨어버린 것도 이런 이유일듯"이라며 "검사 받고 격리되면 만천하에 신천지임이 까발려지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다수의 네티즌들 역시 종교를 숨기면서까지 이중생활을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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