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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대오지파, "다른 인근 교회에서 모일 수 있도록"…'내부 공지사항'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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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천지 내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된 가운데 신천지 내부 공지사항이 공개됐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내부 공지사항에는 "2월 9일과 2월 16일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주일 오전 8시 예배를 드린 타 교회 성도님들이 있다면 출결 제외를 해주시고 내일부터 약 2주 간은 본 교회 또는 타 교회로 가지 말고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다.

공지사항을 작성한 것으로 유추되는 신천지 신도는 "오늘 당장 출결 제외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유 출석으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목, 금에 출결제외를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내일부터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에는 타교회 성도님들은 출석할 수 없으니 미리 알려주셔서 다른 인근 교회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각자 외부에서 알아서 하시면 된다. 내일도 모임 성전에서 할 수 없으니 각 부서 활동 계획 세우셔서 움직이도록 해라. 별도 공지 내려오기 전에는 성전에서 어떠한 모임도 할 수 없다"라며 "귀소 모임도 밖에서 하라고 하신다. 교회에서 모임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 신천지가 지난해 중국 우한에 '신천지증거장막'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공식 사이트는 연혁 소개에 "지난해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이 수료를 했고 하나님 능력이 나타났다"며 "해외에선 워싱턴 DC와 우간다 중국 내 몽고와 영국을 비롯해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돌았네", "모이지 말라고 좀", "밖에서라도 꾸역 꾸역 한다는 거야?", "이 와중에 활동계획...제정신인가", "다물어 좀", "모여서 뭐할래", "아니 왜 꼭 기도를 다같이 모여서 해야 해? 정 하려면 집에서 조용히 하라고", "쓸 데 없이 부지런하네", "인근 교회로 가라니", "모이지 말라니까", "사이버 기도나 해라", "지들 때문에 이 사단이 났는데 또 모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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