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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형 장례식, 코로나19 사망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서 열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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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가 고향이자 과천 및 계룡산 국사봉 등 신천지 3대 순례지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렸다.

이에 신천지가 다른 지역이 아닌 대남병원에서 총회장 형의 장례를 치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1일 오전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0.02.21.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알려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이 21일 오전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0.02.21. / 뉴시스

장례식에는 신천지 교인 4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인 신도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환자가 장례식에 참석했는지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총회장은 경북 청도군 현리 출신이다. 현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맡고 있다.

신천지에서는 청도를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는다. 나머지 둘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과 계룡산 국사봉이다.

청도에는 실제로 이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로 알려진 김남희씨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진 비석과 무덤이  있다.

김씨가 신천지에서 나가 폭로전을 이어가자 비석은 현재 없어진 상태다.

이 총회장은 청년시절 하늘의 별이 머리 위로 내려온 빛을 3차례 만났다고 한다.

자신의 생가에서 한 번, 청도의 들과 산에서 각 한 번씩이다.

이런 이유로 청도는 신천지 신자들의 순례지로 꼽힌다.

이에 청도에서는 이 총회장의 생가 주변 및 산과 들에서 신도들이 집단으로 예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이 총회장 생가 주변에는 신도들이 집단으로 모여 예배를 하는 장소가 3~4군데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도주민 이모(40)씨는 "현리뿐만 아니라 청도 곳곳에서는 신천지 신도들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 총회장 생가가 청도에 있다보니 신도들이 자주 찾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예배 모습을 보면 광적으로 예배를 한다"며 "청도에 있다보면 이러한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고 덧붙엿다.

한편 신천지는 1984년 3월14일 이 총회장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이다. 본부는 경기도 과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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