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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험 연기 청원'까지 등장한 부산교통공사, "연기 계획·일정 변동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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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3만명의 응시자가 집결할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교통공사 채용시험 일정을 연기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는 "부산교통공사 2월 22일 3만명 시험치러 부산에 온다고 합니다 시험 연기 시켜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지금 코로나로 대구가 동선도 정확히 안밝혀지고 격리한다니 도망간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번주 일요일 22일 부산에 3만명 넘게 부산교통공사 시험을 치러 온다고 합니다"라며 "이 많은 사람이 전국에서 내려오고 대구에서도 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심각한데 다른곳은 연기하고 하는데 마스크 발열 검사한다고 하는데 그걸로 충분하나요. 시험치는곳에서는 마스크 끼고 있고 밖에 나가 밥먹고 이동하고 숙소에서 자고 많은 곳을 다닐텐데 사람들 많이 모이는 해운대에 그것도 주말에 시험 인파가 3만명 여기에 잠복기인 사람이 길에서 마스크 끼지않고 다니면 어떻게 되는건가요"라며 대규모 감염을 우려했다.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이어 "시험 중요하지요 하지만 목숨보다 중요한가요 부산 아직 확진자가 없습니다 이런일로 확진자가 생긴다면 누가 책임져 줄 건가요?"라며 채용시험의 연기를 촉구했다.

청원인은 "부산은 청정지역이라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이다. 제발 국가에서 강한 조치를 취해 바이러스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21일 오후 2시 기준 3382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부산교통공사 측은 23일 해운대 벡스코 등 부산 전역 24개 고사장에서 2020년 신입사원 채용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고사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만약 열이 나는 응시자가 확인되면 별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만 철저히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기 계획이나 일정에 변동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는만큼 응시자 당사자를 포함해 지켜보는이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실제 코레일은 다음 달 21일 시행하려던 필기시험을 한 달 뒤인 4월 25일로 미뤘다.농협중앙회, NS홈쇼핑 등 일부 기업도 신입 공채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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