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1단계 여행경보 발령…국내 총 환자수는?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대만이 한국을 여행 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난 결과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현지매체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질병관리 당국인 질병관리서가 전날 한국을 여행 제1급 ‘주의(watch)'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질병 관리 당국은 여행 경보 대상 국가를 가장 낮은 1급에서부터 가장 높은 3급까지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현재 대만 질병관리 당국은 일본, 한국, 태국을 1급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2급 지역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를 3급으로 지정한 상태다.

당국은 "대만 국민들이 주의 1급 지역에 갈 때 현지의 예방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 코로나 확진자수가 20일 저녁기준 726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만 당국은 일본의 등급을 ‘주의 2급’으로 격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아울러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일본의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향후 주의 등급을 격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4명(사망 1명 포함)이다. 

한편, 21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2명 추가 발생해 국내 총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