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탈출했다?”…대구 경찰, “사실 아닌 가짜 뉴스” 무분별 신상 유포 등 우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대구경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대구 지역에서 31번째 확진자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등장하며 가짜뉴스도 이어져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은 통해 "현재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영상,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알려드립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날 대구경찰 측은 영상 화면 캡처 를 공개했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 탈출영상으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영상의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이와 같은 행위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유포자까지 추적 검거해 엄정대응한다"라며 해당 뉴스의 확산 방지를 부탁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대구 코로나19 확진자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한 여성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사안이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영상 속 여성의 얼굴 등 신상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 MBC 뉴스 공식 트위터, 대구지방경찰청 공식 채널 등은 꾸준히 대구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에 대한 확인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0명 중 23명이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신도로 알려져 있다.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밝혀진 청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뿐 아니라 사망자까지 나오게 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