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아린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황희찬에 판정승을 거뒀다.
카마다 다이치는 21일(한국시간) 오전 2시 55분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서 펼쳐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하면서 2차전을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카마다는 전반 12분 알마미 투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전반 43분에는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카마다는 후반 8분 은디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결정지으면서 이른바 퍼펙트 해트트릭(왼발-오른발-헤딩)을 달성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공세를 머추지 않은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1분 안드레 필립 코스티치가 4번째 골을 기록하며 4-0을 만들었다.
잘츠부르크는 예상했던 대로 홀란드와 미나미노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껴야만 했다. 그나마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황희찬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영패는 면하게 됐다.
황희찬은 이로써 올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한편, 카마다 다이치는 유로파리그 조별경기 당시 아스날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