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북미서 아이맥스(IMAX)로 상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은 21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서 "21일부터 일주일간 200개 이상의 아이맥스관에서 '기생충'을 상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이맥스 버전 상영판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버전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서도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하며 CGV의 아이맥스관에서 기생충을 상영하기로 결정했는데, 국내 상영판은 DMR을 거친 버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감사해요!", "내 돈 가져가라", "아이맥스로 다시 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현재 북미 2,001개의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처음 북미서 개봉할 당시 제한 상영으로 3개 극장에서 틀어진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오스카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만 해도 620개 극장에서 상영되던게 최고 기록이었으나, 오스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극장 수가 1,0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오스카 4관왕에 오른 후에는 2,000개가 넘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북미에서만 4,5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익을 올리면서 최고로 흥행한 한국영화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