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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 반대 청원 답변…“오는 21일 방송에 한해 캐스팅 결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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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KBS 측이 '프로듀스 조작 논란'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 반대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이번 새 앨범 '블룸아이즈'의 타이틀곡 '피에스타' 활동 중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은 오는 21일에 한해 진행된다.

20일 오후 KBS 예능센터 1CP 부장 권용택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 온 '조작으로 이루어진 그룹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을 반대합니다'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이날 권용택 부장은 "동일한 아이돌그룹에 대해 출연 요구와 반대의 청원이 각각 1,000명을 넘겼기에, 별개의 청원이지만 함께 답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에 대한 KBS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권 부장은 "뮤직뱅크 CP로서 아이즈원의 출연 여부에 대한 K-Pop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긍정적, 부정적 두 가지 시선 모두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권용택 CP는 " K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자체 절차에 따라 출연규제자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이즈원은 KBS 심의 규정의 어떤 조항에도 저촉되는 바가 없어 출연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규제자가 아니어서 활동 시기에는 뮤직뱅크의 캐스팅 후보군에 일단 올린다는 원론적 의미이고, 실제 캐스팅 여부는 기존 활동 시기 뮤직뱅크 K차트 순위와 국내외 K-Pop팬들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사안"이라며 출연자 섭외 기준을 설명했다.

또한 권용택 부장은 아이즈원을 둘러싼 논란이 많은 상황임을 감안해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함과 동시에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 기간에는 2월 21일 1016회 방송에 한해 아이즈원을 캐스팅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아이즈원 출연이 단발성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권 부장은 "아이즈원의 개별 멤버들이 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새로운 노래들을 준비한 이들에게 한 번의 방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 판단했다"며 아이즈원 출연의 결정적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아이즈원이 새 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했고, 타이틀곡 '피에스타'로 음반 및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을 두고 여전히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조작 그룹의 활동이 이해가 안 된다"와 "멤버들이 무슨 죄가 있냐"는 양분된 여론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컴백이 확정되자 "공영방송에 조작 그룹 출연이 맞는건가"라며 출연 취소에 대한 KBS 내부 청원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이어졌다.

'프로듀스 조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즈원은 오늘(2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정식 컴백한다.

이하 KBS 청원 답변 내용 전문.

 뮤직뱅크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동일한 아이돌그룹에 대해 출연 요구와 반대의 청원이 각각 1,000명을 넘겼기에, 별개의 청원이지만 함께 답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뮤직뱅크 CP로서 아이즈원의 출연 여부에 대한 K-Pop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조작이 존재했고 그 프로그램의 결과로 탄생한 아이돌그룹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활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는 의견을 존중합니다. 동시에, 멤버들이 조작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현재 그룹의 활동도 조작의 당사자인 엠넷과 무관한데 왜 활동에 불이익을 받아야 하느냐는 반대 의견도 존중합니다. 출연을 반대하는 분들도 소중한 시청자들이고 활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분들도 소중한 시청자들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K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자체 절차에 따라 출연규제자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이즈원은 KBS 심의 규정의 어떤 조항에도 저촉되는 바가 없어 출연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아무 고민 없이 캐스팅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출연규제자가 아니어서 활동 시기에는 뮤직뱅크의 캐스팅 후보군에 일단 올린다는 원론적 의미이고, 실제 캐스팅 여부는 기존 활동 시기 뮤직뱅크 K차트 순위와 국내외 K-Pop팬들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사안입니다.

 논란이 많은 상황을 감안하여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쳤고, 이번 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 기간에는 2월 21일 1016회 방송에 한해 아이즈원을 캐스팅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의 활동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분들의 우려를 잘 알지만 아이즈원의 개별 멤버들이 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새로운 노래들을 준비한 이들에게 한 번의 방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아이즈원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향후 캐스팅 과정에서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우려에 유의하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뮤직뱅크에 보내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2월 20일 예능센터 1CP 부장 권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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