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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과거 결혼식장 비디오 촬영-만평 아르바이트?…영화 같은 인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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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행정관이 된 친구와 재회했다. 봉준호 감독은 과거 행정관의 결혼식 비디오를 찍어줬고, 행정관은 어려웠던 시절 봉준호에게 쌀을 건넨 친구로 알려지며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20일 오후 청와대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 제작사 관계자 등을 초청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봉준호 감독과 육성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사회조정비서관실 행정관의 이야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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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육성철 행정관은 연세대학교 친구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아내 정선영 작가와 결혼한 후 충무로에서 연출부 생활을 할 당시 육 행정관이 쌀을 한 포대 가져다 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육성철 행정관 역시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육 행정관은 "제가 결혼할 때 (봉준호 감독이) 결혼 비디오를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결혼식 비디오 촬영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대학 시절 학교 신문에 만평을 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한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학기 딱 그렸다. 돈 벌려고 했다. 아르바이트로"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국내외 시상식에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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