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강력범죄자로 몰린 한 중년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민석(가명) 씨는 자신의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이유를 "고급 아파트로 이사한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괜찮았다던 아내 이미선(가명) 씨는 "(지금은)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며 "소송때문에 괴롭다"고 털어놨다.
중년 부부의 주장에 따르면 창문에서 누군가 내려다 보는 것 같아 관리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이야기를 전달 받은 이웃은 창문에 화분을 놓겠다고 했지만 이는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중년 부부는 윗집에 있는 사람과 분쟁을 빚게 됐다.
윗층 주민이 이미선 씨를 주거침입으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이미선 씨가 확인을 위해 윗층에 올라간 것을 '주거침입'이라 고발했다고 한다. 다른 주민이 이 사건을 중재하려 했으나 위층에 사는 이웃은 완강했다고.
이 외에도 부부는 특수절도, 특수재물손괴, 사문서위조, 재물손괴 등으로 고발됐다. 신동엽은 "갈등의 골이 깊어 보인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이미선 씨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펌의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진 윗집 이웃 A씨는 "제가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1년을 참으면서 재판을 진행한 것"이라며 "오히려 일방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정의감이 강한 나를 이웃들이 파렴치한으로 만들었다. 말로 해결이 안 되면 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