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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금태섭·김남국 모두 소중한 자산"…"두 재원 소중히 쓰일 방법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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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서울 강서구갑에서 촉발된 '조국 내전' 교통정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이 대표 메시지를 전했다.

김 실장은 "따라서 두 우리 당의 훌륭한 재원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시겠다는 게 이 대표의 현재까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 2020.02.19. /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 2020.02.19. / 뉴시스

어느 한 쪽의 출마지를 조정하는 방식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방법은 내가 머리가 짧아 잘 모르겠다. 두분이 다 우리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재원이어서 이들이 훌륭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의 메시지 발표에 앞서 김 실장과 박광온 최고위원이 이 대표실 바로 옆 당대표 비서실에서 금 의원과 25분여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날 면담은 박 최고위원이 금 의원의 입장을 듣고자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의원의 소회를 듣긴 했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렵다"며 "우리가 민주적인 절차와 당의 포용성 등을 고려해 슬기롭게 잘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양자 경선을 붙일지에 대해선 "그건 답이 정해져있지 않다"며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한편으로 포용성과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측면이 있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지도부가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본인 생각을 들어보려 한 것이고 난 듣기만 했다"며 "금 의원 본인도 이 상황이 조기에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당에 누가 되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측 김 실장이 면담에 배석한 배경에 대해선 "당 돌아가는 전반에 대해 김 실장이 알고 있어야 대표에게 보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조국 선거' 논란 초기 의원들의 우려 의견을 모아 지도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면담을 놓고 이해찬 지도부가 '조국 내전' 논란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해석이 우세하나, 일각에선 금 의원과 김 변호사를 사실상 경선에 붙이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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