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책 읽어드립니다' 사람들이 '고통'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18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통을 보는 것이 본능에 가까운 일이다'라는 구절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인간의 본능이다. 고통이라는 정보가 내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 예방할 수 있는 가치가 될 수 있기때문에 부정적인 자극에 어텐션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통스러운 자극에 노출되면 뇌는 전전두엽을 활성화시킨다. 그 기능 안에 도덕성이 함께 있다. 이수정 교수는 "도덕성으의 전제는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다. 사실 요즘은 자극적인 사진들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감수성이 붕괴된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카메라가 발명되고 전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강명 교수는 "그게 보도 사진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연출 사진이 많았다. 하지만 고통의 한순간을 마주할 때 누구나 동요하지 않느냐"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충격적인 이미지가 대체 무엇이냐가 차이가 있다. 보통 충격적인 사진이라고 동일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다. 그러면서 "다같이 반전이지만 폭력적인 장면을 보여줌으로서 반전여론을 기대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