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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방역 비상…신천지교회 교인 1001명 중 396명 연락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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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되는 31번 환자(61·여·대구 서구)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1001명 중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과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지만 교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교인 1001명 중 90명은 '증상이 있다'로, 515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전화 연락이 안 된 교인은 39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 뉴시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 명단과 연락처 확보, 교인 전수조사를 위한 전담콜센터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포항에 거주하는 40대 여성도 지난 19일 이상 징후를 느껴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다음 날 발열·몸살 증상이 나타나 18일 포항 남구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었다.

A씨는 포항에 살다가 1개월 전 대구 남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북구에 아직 거주지를 두고 있고 과외교사로 포항에서 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중대본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49명 중 38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의 GPS(위치확인시스템) 정보상 이달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31번째 환자,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된 사례는 집단노출로 인한 공동 폭로로 인한 집단발병으로 보고 있다"며 "처음에 지표환자가 누구였는지,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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