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를 덮친 가운데 대구 중구 동성로의 거리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젯밤 대구 동성로 거리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적한 동성로의 모습이 담겼다.
동성로는 하루 유동 인구 수만 수십만 명에 달하는 최대 번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진 속 동성로는 사람이 크게 빠져 오히려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불이 켜진 가게들 사이로 인적 드문 모습이 횡량하다.
많은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동성로 상황을 전하며 "동성로 한복판인데 사람이 없다", "대구 동성로 실화? 이 시간에 사람이 없을 거리가 아닌데",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빠질 수 있지. 진짜 심각하긴 심각하다" 등 놀라워했다.
이를 접한 다른 네티즌들은 "올해 대구경북방문의해 준비 열심히 했는데 신천지가 한방에 망쳤네", "이 정도면 거의 테러 수준", "이 시국에 번화가에서 술 마시고 놀면 감염시켜달라는 꼴이지", "자영업자들 죽을 맛이겠다", "정말 심각한데", "진짜 재앙이다", "지인 회사 대구지점 근로자들은 오늘부터 재택근무라더라", "확진자가 한두명이 아니니까", "와 밤 10시에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큰일이다. 자영업이랑 제조업이 살아야 하는데. 요즘 식당 가보면 평소 기다리던 곳도 프리패스다. 백화점은 부득이하게 갔는데 텅텅 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31번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가면서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초반 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도는 보건소에서 30대 남성이 거주하고 있는 자택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