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코로나19 상황 고발?→반박글 올라오자 삭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 선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실태를 고발한 일본 교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이를 반박하는 의사의 글이 공개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크루즈 내 코로나19 상황을 폭로한 의사는 반박글 이후 해당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19일 오후 자신을 오키나와 현에서 일하는 감염내과 의사라고 알리고 있는 타카야마 요시히로(高山義浩)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베대학병원 이와타 켄타로 교수의 폭로 영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요시히로는 "이와타 켄타로 선생님의 동양상을 보고 '선생님답다'고 생각하면서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지만 확실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타카야마 요시히로 페이스북
타카야마 요시히로 페이스북

요시히로는 이와타 켄타로의 '하루만에 쫓겨났다'는 부분에 대해 "사실이다. 정확히 배 안에 있었던 건 2시간 미만이다. 라운지 주변에만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히로는 '후생노동성에서 일하는 모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폭로 부분에 대해서는 "저다. 그러나 '들어가도 돼'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럴 권한이 없다. 다만,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말은 했다"라며 "환경감염학회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을 통한다면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시히로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DMAT 멤버로 들어가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던 것 역시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넣어준다'고는 하지 않았다. 다만, 'DMAT에 들어가면 활동 잘 해라. 감염 관리에 대해 처음부터 지적하는 것은 그만해달라' 등의 조언을 했다"라며 크루즈 선이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둘러본 정도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보였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외에도 요시히로는 이타와 켄테로가 많은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과의 약속도 어겼기 때문에 하선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타 켄타로 교수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이와타 켄타로 교수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요시히로는 "배라는 특수한 폐쇄 공간에서 신흥 감염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섭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다만, 그 중에 계속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꼭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참고로, 저는 내일도 배에 들어간다" 등의 말을 남기며 이타와 켄타로의 모든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켄타로 교수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크루즈 내 참혹한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이타와 켄타로 쇼누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그린, 레드 존이 뒤섞여 있어 안전과 위험을 구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고, 크루즈 내에는 전염병 대책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타 켄타로 트위터
이와타 켄타로 트위터

그러나 요시히로의 반박글이 공개된 이후 이와타 켄타로는 폭로가 담긴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타 켄타로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 유튜브 영상을 지웠다. 이것에 대해 더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격리됐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총 5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한국국적 승선자와 승무원 6명과 일본인 배우자 총 7명을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귀국시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