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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것처럼…" 한 네티즌이 밝힌 소름돋는 '예수교' 전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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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대구에서만 15명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 예수교(이하 신천지)가 포교 대상을 보고하는 메시지가 눈길을 받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천지가 포교 대상을 보고하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실제 신천지를 다니고 있는 신도들의 대화방이 캡처돼 공유됐다. 작성자는 "신천지는 팀으로 포교한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의뢰인을 연인으로 발전시켜 주려고 팀원들이 우연히 '만난 것처럼' 혹은 '만나기 좋은 상황이나 핑계'를 만들어 준다"고 운을 뗐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신천지도 이와 똑같다는 작성자는 "4명이 팀이라고 하면 한 명은 포교인에게 친구 포지션으로 접근, 다른 사람은 심리치료 해주는 선생님으로 접근, 나머지 2명은 포교인하고 친하지 않지만 같은 심리치료를 들으며 선생님 말에 맞장구 치는 역할같이 생각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포교 계획을 짬"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대화방에서는 포교인 A씨의 신상 정보가 상세히 나열돼 있다. 작성자는 "신천지로 의심되는 토크 콘서트에 간다? 아님 신천지로 의심되는 지인을 만난다? 이렇게 내 신상이 공유되며 이걸 바탕으로 어떻게 신천지로 자연스럽게 꼬실 수 있을까 작전을 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는 생각보다 악랄하고 사람 마음 이용하는 사회 악이다.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알면서도 당하기도 하니 갑자기 낯선 사람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라"라고 조언했다. 여기서 '좋은 기회'는 심리상담, 토크콘서트, 행사, 좋은 알바자리 등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내 친한 친구한테 당했다", "와 뭐야 저게", "나도 저렇게 당했었음...", "왜 저러는거야? 본인들도 자기들이 떳떳하지 못함을 아니까 저렇게 뒤에서 속이고 작전 짜는 거 아니야?", "저렇게 해서 포교하려는 이유가 뭐임?", "저거 때문에 찐으로 길 모르는데 길 물어도 무시 당하잖아ㅠㅠ", "나 마카롱 만드는 소모임 들어갔다가 당함", "진짜 부지런하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오늘(20일)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확진자가 31명 늘어 총 82명이 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31명 가운데 30명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나왔고,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 경북 지역 30명 확진자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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