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1917'이 개봉일날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개봉일인 19일 하루 동안 6만 2,243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비록 한국영화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정직한 후보'에 밀리긴 했지만, 전쟁영화라는 불리함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편이다.
게다가 1위와의 격차가 1만명대인 상태라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외화들 중에서는 2위를 차지한 '작은 아씨들'이 개봉 2주차를 맞이해 3만 5,000여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관객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새로 개봉한 '하이, 젝시'는 8,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전체 6위, 외화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영화 '1917'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서도 10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다만 본국인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을 비롯해 총 6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이라 영화팬들은 전국의 아이맥스관을 찾아 최상의 상태로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