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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경선 문제’ 핵심 담긴 백두산 정계비, 조선 숙종 시기 세워져…정상에 위치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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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외국인'서 문제로 출제된 백두산 정계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서는 백두산과 한라산, 지리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초성 퀴즈로 출제된 이 문제에서 백두산은 'ㅈㄱㅂ', 한라산은 'ㅂㄹㄷ', 지리산은 'ㄴㄱㄷ'이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를 풀게된 박준규와 에바는 정답을 놓고 치열하게 맞섰으나, 결국 에바가 백두산의 '정계비'를 답으로 맞추면서 박준규의 전진을 막았다.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그러나 해당 문제는 시청자들로부터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백두산 정계비는 정상에 위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

백두산 정계비는 과거 조선 숙종 시기에 청나라의 오라총관 목극등과 조선의 박권 등이 현지 답사를 하고 세운 비석이다. 

당시 몇몇 조선인들이 백두산 일대의 무인지대에 넘어가서 살게 된 것 때문에 국경 분쟁으로 이어졌고, 양국은 토문강과 압록강 선을 국경선으로 정하기 위해 비석을 세웠다.

그러나 후에 토문강이 두만강과는 다른 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정계비는 2,200m의 분수령에 세워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백두산의 정상은 2,750m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에서는 이를 볼 수 없다.

한편, 백두산 정계비는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났을 당시 일제가 철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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