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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보성, '의리'지키려다 눈 실명될 뻔한 사연…“종합격투기 중 일시적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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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김보성의 남다른 의리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보성이 장수원, 임은경, 김광규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의리남’이라는 수식어답게 소아암 어린이 돕기를 위해 종합 격투기에 나섰던 사연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당시 김보성은 파이트 머니를 전액 기부하는 조건으로 종합격투기에 출연했다. 그러나 김보성은 경기 중 오른쪽 눈을 맞고 순간적인 암전상태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고.

김보성은 “3분동안 양쪽 눈이 다 안 보였다”면서, “그런데 내가 응원했던 소아암 어린이가 정말 크게 내 상태를 걱정하더라. 본인도 아프면서. 그래서 ‘아저씨도 낫고 아기도 나아서 빨리 같이 밥 먹자’고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졌다. 김보성은 “계속 안 만나주더라. 왜 그런가 했더니 자기가 다 낫고 건강해져서 밥을 먹겠다며 지금은 못 만난다고 이야기하더라”며 “마지막 세상을 떠나는 전날까지도 ‘아저씨랑 약속 못 지켜서 어떡해’ 걱정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 39명이 합창단을 만들어 부른 창작곡 ‘눈꽃 길’ ‘Oh Happy Day!’ 수록 음원 수익금 전액이 소아암 치료비로 기부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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