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샤론 최(최성재)가 영화 '기생충' 팀의 레이스를 함께하지 못할 뻔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후 통역사로 활약했던 샤론 최의 인터뷰 기사 등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진행한 샤론 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샤론 최는 "2019년 4월 이메일로 봉준호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다"라며 "그러나 각본을 쓰던 중이어서 인터뷰를 놓친 상태였고, 결국 불발됐다. 다음에 꼭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론 최는 ""며칠 뒤에 또 다른 요청이 왔다"라며 "통역할 때 화장실에 가지 않도록 방광이 버텨주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샤론 최는 영화 '버닝'으로 이창동 감독 통역을 했던 것이 유일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샤론 최는 영화 '버닝' 이창동 감독의 통역사로 약 일주일 정도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샤론 최의 한국 이름은 최성재다. 한국에서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국으로 대학을 진학 한 것으로 알려진 샤론 최는 남다른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기생충'이 쓴 기록의 숨은 공로자로 주목 받고 있다.
샤론 최는 초등학교 시절 약 2년 정도 미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고, 미국의 대학은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론 최는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고, 현재 시나리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