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19일 김동진 부장판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과 관련해 "답변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대통령의 반응도 없었고 어떤 판사가 이야기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소속 김동진 현직 부장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대통령으로써의 직을 하야하기를 요구한다"고 적었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동진 부장판사는 과거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글을 게시해 진보적 판사로 평가받아 왔다.
김동진 판사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동진 판사로서도 이번 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작성했던 글은 조국 전 장관의 퇴진 후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던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이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추진 중에 있다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는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예정에 없던 UAE를 방문한 것은 대통령 순방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