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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쇄’ 언급만으로도 네티즌 분노…“중국인 입국 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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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한폐렴) 확진자가 우후죽순 발생하는 가운데, 대구 봉쇄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 그러나 대구 봉쇄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한 상태다.

19일 노홍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은 대구 봉쇄에 관한 질문에 “검토한 바 없다”며 “대구 지역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한 가운데, 그가 호텔 뷔페와 신천지 교회, C클럽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아다닌 동선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어 다음날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그 중 11명이 31번과 관련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31번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대구봉쇄에 대한 언급까지 나온 것. 그러나 다수 네티즌들은 이러한 언급 자체만으로도 불쾌함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연합뉴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 연합뉴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뜬금없이 왜 대구 봉쇄? 지금까지 중국인 입국금지는 듣지도 않고” “대구 봉쇄가 문제가 아니고 중국인 입국 금지가 행해지지 않은게 문제” “중국인 입국금지 안하면서 대구 봉쇄요?” 등 중국인 입국 금지를 촉구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입국 금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꾸준히 언급된 사안이었다. 대한의사협회도 중국 전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중국인 입국금지를 한 나라는 러시아, 프랑스, 미국, 독일, 호주, 필리핀, 캐나다, 싱가폴 등 전세계 총 133개국에 이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인 입국금지가 아시아인 및 중국인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측은 중국 내 위험지역 추가 입국 제한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상황이 잘 관리돼 상황이 급변하기 전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휴학을 권고하거나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유도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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