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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슈퍼 감염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31번째 확진자 함께 있던 신자 1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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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19일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서만 13명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7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대구시민 10명이 코로나19의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며 “34번째, 35번째, 36번째, 42번째, 43번째, 44번째, 45번째 환자 등 7명은 모두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도 이날 새롭게 확진된 3명 중 39번째와 41번 확진자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회가 코로나19의 슈퍼 감염지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 뉴시스

31번 확진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대구 중구의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9일과 16일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31번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신자들의 수는 각각 450여명으로 알려져 연인원으로는 1000명에 육박한다. 평일 예배 참석자까지 감안하면 숫자는 대폭 증가한다. 감염자 접촉과 대규모 인원 등 슈퍼 감염지로서의 요건을 갖춘 셈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의 정확한 신도명단과 접촉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협조도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교회 건물에 대한 철저한 방역은 이미 마쳤고 교인들이 스스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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