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출연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취소" 청와대 국민청원 글→현재 잠정 취소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3만명 좌석매진이면 중국인들이 많이 대구로 올 것. 진행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 입학식을 못하고있는데 고작 가수하나보겠다고 콘서트를 진행한다니"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대구시민을 지킬생각안하고 관광객으로 돈 벌 생각하고 있냐"면서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1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총 9,318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비슷한 내용의 청원글이 또 하나 올라왔다. '대구 3월8일 인기가요콘서트 취소해주세요'를 쓴 청원자는 "BTS를 포함한
인기가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한다"면서 "시민들 건강안전보다 더 우선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대구시가 되길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콘서트를 위한 해외입국자만 8천 여명으로 예상된다며 "재앙의 암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잠정 취소된 상태다. 현재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대구시 주관 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 

'sbs 슈퍼콘서트 in 대구' 라인업으로는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SF9, 지코, 더보이즈, 체리블렛, NCT127, 펜타곤, 위키미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개최 자체가 어렵게 됐다. 

현재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던 31번 확진자 이외에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총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상태다. 이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