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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용민 “일개 변호사로 좌절 느껴” 민주당 전략 공천, 남양주 병 출사표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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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 남양주 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민 변호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 17~18일에 이어 김현정 앵커의 휴가로 인해 김정훈 CBS 기자가 대타 DJ로 진행에 나선 가운데, ‘검찰개혁 필요성이 나를 불렀다 (김용민)’, ‘중국 유학생 눈으로 본 코로나19 (왕가남)’, ‘[뉴스닥] 상: 민주당만 빼고, 하: 탄핵의 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1차 전략 공천 후보자 4명을 발표를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그리고 홍정민 변호사와 함께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변호사도 이름을 올렸다. 김용민 변호사는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씨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검찰개혁 필요성, 나를 정치판으로 불렀다”는 주제로 김용민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그는 “사실 주위에서의 권유들은 항상 있어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격적으로 결심을 한 것은 아무래도 직접적인 계기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였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김용민 변호사는 “제가 검찰개혁과 관련된 일들을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속 지속적으로 했는데.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는 하지만 위원회 끝나고 나면 다시 변호사 자리로 돌아오고. 권한이 없는 자리에서 위원회는 자문 기관에 불과하다. 그래서 권한이 없는 자리에서 일개 변호사로서 활동을 하다 좌절을 좀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번번이 검찰 개혁이 실패한다는 그런 느낌도 받았고.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 입문해서 실제 국회에 입성해서 권한 있는 자리에 가서 검찰 개혁을 좀 완수하고 싶다. 그리고 그게 이제 결국에 민주주의의 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서 입문을 결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 병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찾아보니 남양주 병의 상대 후보와 정면 승부를 벌여서 검찰개혁에 대한 중간 평가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더 나아가서는 향후 검찰 개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지로) 그래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어떤 기대와 열망이 또 어떤지 이것에 대한 평가도 좀 받아보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남양주 병의 현역 의원이 검사 출신인 주광덕 의원인 것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과 인연이 있는 그를 지목한 저격 공천 아니냐는 목소리에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제 이력들을 뭐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국 전 장관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위촉장 1장 받은 게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전략 공천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당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을 하고 신속하게 결정을 해 준 것이라고 일단 생각한다”며 “(현재 지역구 의원이) 주광덕 의원이고 매우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매우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선거를 준비하더라도 쉽지 않은 지역이라고 평가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제 개인적인 인연 혹은 이유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세월호 사건 변호인으로 활동을 하던 2014년 그 무렵에 청와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일종의 변호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그 무렵에 사실은 주광덕 전 의원 역시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권 차원에서 저를 탄압 혹은 블랙리스트로 분류해서 가지고 있었던 그 상대방과 제가 이렇게 대결하게 되는 그런 의미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조국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실제 반대쪽, 혹은 정치적으로 반대쪽, 야당 쪽 혹은 아니면 일부 언론에서는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규정지으려고 하고 있다는 느낌을 저도 강하게 받고 있다”며 “실제로는 민주당과 조국 전 장관과의 관계 설정이라든가 일종의 조국 구하기. 이런 것들은 사실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조국 전 장관 지금 재판 중이다. 그 재판 결과에 따라서 정치적인 후폭풍은 그때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설득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득하려는 자세와 노력 같은 것들이 필요하겠다. 그런데 한 가지 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검찰개혁의 주체로서 검찰도 같이 언급해 주시고 계시다. 그래서 검찰개혁도 검찰개혁의 주체로서 당연히 나서줘야 되는데, 지금 과연 이 검찰개혁 논의에서 얼마나 주체로서 잘 나서고 있는지 이 부분 한번 좀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정훈 기자가 “만약에 당선이 돼 국회에 입성하신다면 1호 법안 아무래도 검찰 개혁 관련인가?”라고 묻자 “저도 그렇게 지금 계획을 하고 있다. 다만 이제 어떤 구체적인 법안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닐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하고 보완해서 나중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뷰 마지막으로 “한편으로는 제가 검찰 개혁만 계속 말씀을 드리는 것 같아서 그쪽에 매몰되어 있는 것 아니냐, 혹시 이런 우려나 평가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꼭 그렇지는 않다. 제가 민변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경험을 했고, 또 어떻게 보면 금융 전문가로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제 문제 이런 것들도 많이 알고는 있다”며 자신을 어필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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