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화훼 업종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SNS에 화훼업 종사자가 올린 글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며,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글쓴이는 트위터를 통해 “1월부터 졸업식 꽃다발 판매해서 만드는 분 3분에 알바생 32명 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중간에 코로나로 졸업식이 졸업생 외 출입금지 or 졸업식 취소로, 대출받아서 알바생 급여 다 지급하고, 남은 꽃다발만 100개가 넘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글쓴이는 꽃다발 사진과 함께 1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값싼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누리꾼은 “우리 조카도 외부인 없는 졸업식이라던데” “꽃집도 난리구나. 우리도 이사단나고 직격타 맞은 업종이라 진짜 앞이 깜깜해. 당장 다음달 생활비 걱정해야할 판” “이번에 장미 질도 좋고 수량도 많아서 농사 잘 됐다는 분위기였는데. 졸업식 대목이 1년 판매의 1/4로 알고있는데 날라갔으니... 3월 입학식은 어떨지 모르니 농가는 속이 탈 수 밖에”라며 탄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받은 국내외적 경제 영향에 심각성을 알리며 정부 차원에서 민생경제와 국민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당부했다.
각 도·시·군을 비롯해 기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한 여러 방면을 내놓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정리되기 전까지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