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전 피겨스케이터이자 국가대표 김연아가 팬들의 기부금 모금에 남몰래 동참했다.
18일 김연아 팬클럽 연합 기부 모금 운영진 측은 “주말이 지나 1차 정리를 하려고 통장을 확인 후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며 김연아의 기부금 이체 소식을 전했다.
운영진이 공개한 캡처에 따르면 ‘김연아’라는 입금자가 5천만 원을 기부금 모금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미 김연아는 지난 4주년 기념 모금에도 5천만 원을 몰래 입금한 바 있다.
또한 김연아는 강원 산불피해 성금, 이재민 등 사회적 약자와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기부를 해왔다. 이로 인해 김연아는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1억 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또 한 번의 김연아의 남모른 선행이 밝혀지며 누리꾼은 “진짜 멋지다” “본인 이름으로 하면 공제로 돌려받고 이런 거 다 있을텐데 팬계좌로 쏘는 상여자네” “보통 기부금 커지면 본인 재단 만들어서 기부하던데 김연아는 다른 단체에 기부하는거 보면 의도없는 순수 기부인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김연아의 올림픽 챔피언 10주년&6주년 기념 연합 기부 모금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액은 김연아 선수와 팬 연합의 이름으로 전액 유니세프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