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김민희 주연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베를린 국제 영화제를 통한 첫 공식 상영을 앞두고 해외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18일 오전 영화 '도망친 여자' 측은 해외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도망친 여자' 해외 포스터에는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김민희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는 아내 감희(김민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의 변화 등이 영화 '도망친 여자' 스크린에 담길 예정이다.
'도망친 여자'에는 배우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김새벽, 송선미, 권해효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등은 홍상수 감독과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들이다.
김보라 감독의 영화 '벌새'로 충무로의 주목할만한 배우로 자리잡은 김새벽이 홍상수 감독과 처음으로 영화 작업을 하게 됐다는 점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개봉한 '벌새'에서 김새벽은 영지 역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는 오는 20일 시작되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 작품 중 네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작품이 됐다.
'도망친 여자'는 오는 25일(현지 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진행되는 프레스 상영화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된다. 같은날 오후 4시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되고, 26일부터 28일까지 공식 상영된다.
영화 '도망친 여자'의 국내 개봉일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도망친 여자'가 올해 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