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 중인 김용호 전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김용호 전 기자는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주제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현재 동거녀 김희영 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기자는 "만약에 저 사진이 김희영 씨가 맞다고 하면 저는 이 방송을 지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해당 여성이 특정 여성일 것이라는 식의 발언과 함께 최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내연녀 김희영 씨에 이은 '제3의 여성'과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기자는 "이 방송 전에 SK 쪽과 소통을 해봤는데 절대 '그 여자'는 아니라고 했고, 김희영 씨도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 여자'는 유명 블로거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8일 뉴스1을 통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당일 최태원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하여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 하여,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허위사실이면 강하게 처벌해주길", "김용호 진짜 꼴보기 싫다", "가세연과 김용호 씨를 엄하게 처벌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김용호는 항상 어그로 끌기만 하네", "이번 기회에 싹 다 정리하자", "김용호 방송 봤는데 틀린 이야기 없던데", "잘들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