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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적 사랑, 고대 그리스어에서 출발한 개념…에로스적 사랑-플라토닉 러브와 다른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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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가페적 사랑'이 언급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가페(agape)는 사랑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낱말 중 하나로, 거룩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뜻한다.

그리스 철학자 중 한 명인 플라톤은 아가페를 '이데아(Idea)'에 대한 동경이라고 정의했는데, 이는 이상을 향한 사랑을 말한다.

플라톤 / 픽사베이
플라톤 / 픽사베이

이후 크리스트교가 등장하면서 아가페는 신, 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에게 보내는 절대적인 사랑으로서 의미가 약간 달라지게 됐다.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아가페는 단순히 '사랑'을 뜻하는 말로 변경되었으나, 여기서 에로스(eros, erotas)와 필리아(filia)라는 개념이 갈라져나오게 됐다.

에로스의 경우는 육체적인 사랑을 뜻하며, 실제 성교를 의미하는 명사로서 사용되기도 한다. 반대로 필리아는 정신적인 사랑을 뜻한다.

한편, 플라톤이 말한 이상적인 사랑을 뜻하는 말인 '플라토닉 러브'는 본래 플라톤이 언급한 아가페에서 발전된 개념이었다.

하지만 후에 의미가 크게 바뀌면서 육체적인 관계를 동반하지 않는 정신적 교감을 중요시하는 사랑을 뜻하게 됐다. 이는 필리아와 비슷한 개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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